'8이닝 113구 2실점' 차우찬, 8승 도전 무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4 19: 36

LG 트윈스 차우찬이 8이닝 호투 속에서도 승리 요건을 얻지 못했다.
차우찬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차우찬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 빗맞은 투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나경민을 삼진, 박헌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민병헌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이대호를 3루수 뜬공, 번즈를 2루수 땅볼, 정훈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 역시 신본기를 2루수 땅볼, 김동한을 중견수 뜬공, 김사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차우찬은 선두타자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나경민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나경민을 견제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박헌도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다. 
5회에도 번즈와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신본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6회 선두타자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 김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사훈의 뜬공은 우익수 이천웅의 다이빙캐치가 돋보였다. 그러나 2사 후 민병헌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나경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감했다.
7회 역시 박헌도를 좌익수 뜬공, 이대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역시 2사 후 번즈에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차우찬은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정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7회를 마감지었다. 
차우찬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동한에 볼넷을 내줬다. 김사훈을 희생번트로 처리하며 2사 2루가 됐고 민병헌은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그리고 대타 손아아섭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박헌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2-2 동점이던 9회초 LG는 투수를 정찬헌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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