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50주 연속 1위 대기록..소이현♥인교진 데이트 '최고의 1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6 08: 07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50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이하 ‘너는 내 운명’)은 화제성을 나타내는 2049 타겟 시청률 4.0%로 이 날 전 채널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 역시 7.1%(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이 날 50회를 맞은 ‘너는 내 운명’은 첫 방송부터 무려 50주 연속 시청률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 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신영-강경준의 혼인신고와 용돈 협상 현장과 인교진-소이현 부부의 자동차 극장 데이트, 스쿠터를 둘러싼 신다은-임성빈의 협상 에피소드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혼인신고를 통해 정식 부부가 된 장신영과 강경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이제 가족도 됐으니 혼인신고 하자. 지금 우리 관계는 세대주와 세입자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문제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빚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안 해 주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혼인신고를 미뤘던 이유는 강경준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처음 방송을 시작하며 오해가 있었다"며 "'부모님 허락도 안 맡고 방송부터 나와 허락 받는 거 아니냐' '혼인신고 하면 빼도 박도 못 하니 하는 거 아니냐'는 것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경준을 그런 남자로 만들기 싫었다. 더 당당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며 "결혼식을 하고 축복을 받고 난 후에 (혼인신고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혼인신고를 미뤘던 이유를 설명했다.
강경준은 구청에 전화를 해 준비물을 꼼꼼하게 물었고, 신분증 등과 함께 증인이 2명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경준은 친형에게, 장신영은 친언니에게 전화해 증인을 부탁했다. 두 사람은 구청으로 향했지만, 강경준은 중요한 신분증을 들고 오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강경준은 “장신영을 데려가려고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라며 “지갑은 안 챙기고 얘(장신영)만 챙겼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장신영은 “정작 나는 없어도 되는데 자기 신분증만 있으면 되는 거였는데”라며 덩달아 웃었다. 강경준은 "너무 원하던 일이라 오히려 허둥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다음에 하자고 할까봐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집까지 헐레벌떡 다녀온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도 부부가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용돈 협상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용돈 금액을 놓고 팽팽한 모습을 보이며 경매 방식으로 협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친구와 이야기 도중 소이현과 영화를 본 지 오래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으로 돌아와 한껏 멋을 낸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세팅하고 오라”고 말해 소이현을 당황케 했다. 어리둥절해하는 소이현에게 인교진은 “장모님 찬스를 썼다.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고, 행선지도 모른 채 차에 오른 소이현은 불안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경기도 포천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자동차 극장이었던 것. 소이현은 자동차 극장을 발견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영화 상영 전 라면부터 팝콘, 쥐포까지 배불리 간식을 먹으며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로맨스 영화를 상영할 줄 알았던 것과 달리 눈 앞에 '쥬라기 월드' 포스터가 붙어져 있었던 것. 개봉일에 맞춰 영화를 바꿨다는 소식에 인교진은 좌절했고, 소이현이 ‘쥬라기 월드’ 포스터를 발견한 이 장면은 7.9%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차로 향한 두 사람은 결혼한 후 잊고 있던 연애 세포 되살리기에 나섰다. 인교진은 소이현의 손을 살포시 잡는가 하면 머리를 쓰다듬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곧이어 영화가 시작되고, 소이현은 공룡이 불쑥불쑥 튀어 나올 때마다 화들짝 놀란 반면 인교진은 영화를 보던 중 단잠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임성빈은 스쿠터를 갖기 위해 신다은 설득 작전에 돌입했다. 무릎까지 꿇은 임성빈은 스쿠터를 사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선보였다. 신다은은 남편 걱정에 이를 내켜 하지 않았고, 믿었던 장모님마저 반대를 해 임성빈의 작전에는 위기가 닥쳤다.
임성빈은 신다은을 설득하기 위해 친구에게 스쿠터를 빌렸다. 두 사람은 남산길을 달렸다. 스쿠터 드라이브에 기분이 좋아진 신다은은 미소를 지었다. 스쿠터 시승에 이어 신다은이 좋아하는 메뉴인 내장탕 맛집으로 이끈 임성빈은 "키를 네가 갖고 있어"라고 제안한데 이어 마지막으로 "오토바이 팔게 되면 그 돈 너 가져"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임성빈의 거듭된 솔깃한 제안에 K0패 당한 신다은은 결국 계약서에 지장을 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너는 내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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