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지 햇수로 3년차가 된 걸그룹 모모랜드가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모랜드는 26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4집 미니앨범의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활동 계획을 알렸다.
모모랜드는 이날 “‘뿜뿜’으로 올 초 인사를 드렸는데 짧은 공백기 후 너무 빨리 컴백을 해서 떨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뿜뿜’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했다.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모모랜드는 “이렇게 큰 장소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더 많은 팬들이 오실 텐데 너무 신나고 좋은 무대를 꾸미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곳을 우리가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팬 쇼케이스를 했는데 귀찮아서 안 오실까봐 걱정했다. 근데 매진이 됐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BAAM’은 생각지도 못했던 이성이 갑자기 마음에 들어오는 상황을 BAAM이라는 단어로 재밌게 표현한 곡이다. 전작 ‘뿜뿜’의 프로듀서 신사동 호랑이와 범이낭이가 의기투합했다.
그러면서 “‘뿜뿜’으로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열심히 해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싶다”며 “저희가 1위를 하면 뮤직뱅크 출근길에, 저희의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전작의 활동에서 보여준 멤버별 개성을 드러내는 파트와 트랜디한 랩 훅이 가미돼 신선함을 더한 이곡은 쉬운 가사와 간결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일렉트로스윙 장르의 하우스 곡이다.
‘BAAM’ 이외에도 경쾌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베리베리’, 하이브리드 댄스 락 장르의 ‘빙고게임’,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Only one you’ 등 5곡이 수록돼 있다.
2016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로 데뷔한 모모랜드는 데뷔앨범 타이틀 곡 ‘짠쿵쾅’부터 지난해 6월 발매된 ‘어마어마해’, 같은 해 8월 발매된 ‘Freeze’, 올 1월 내놓은 ‘뿜뿜’까지 2년 동안 바쁘게 달려왔다.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1위를 한 후 주변 생활이 달라졌다”며 “요즘에도 다 같이 숙소에 사는데 에어컨, UHTV, 드럼 세탁기 등이 생겼다. 또 처음으로 비행기 비즈니스를 타게 됐다. 처음 탔는데 너무 신기하다. 메뉴를 고를 수 있는지 몰랐다”라고 달라진 위상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모모랜드는 일본에서 데뷔하며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6월에 일본에서 데뷔를 했다. 팬 미팅을 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셨다”며 “공연장의 객석이 많이 채워져서 기분이 좋았다. 팬미팅을 할 때 플래카드를 들고 계셔서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모모랜드는 “이번에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 ‘런닝맨’ ‘아는 형님’ 등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