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이 500만 고지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독전'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 1만 4,911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00만 8,375명이다. 지난 달 22일 개봉한 '독전'의 뒷심이 돋보이는 모습.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앞서 '독전'은 2018 개봉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의 흥행 신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던 바다.
특히 '독전'의 500만 관객 돌파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 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 개봉 전후로 포진해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또한 '독전'은 500만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범죄 장르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신세계'(2013),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내부자들'(2015), '범죄도시'(2017) 등과 함께 한국의 범죄극을 거론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호응에 힘입어 '독전'은 오는 7월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선보인다. '독전: 익스텐디드 컷'은 본편에서 일부 분량이 추가된 버전으로, 강렬한 캐릭터들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과 더불어 현재 개봉한 버전과는 다른 결말을 포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진서연, 故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