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동준이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동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동준은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나경민에 볼넷을 내줬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 선행 주자만 아웃시켰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이대호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2회 번즈를 삼진,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 김동한을 투수 번트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 역시 나종덕을 2루수 뜬공, 전준우를 2루수 직선타, 나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김동준. 그러나 이대호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민병헌을 삼진으로 처리했 뒤에는 번즈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신본기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는 막았다.
타선이 5회초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나종덕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전준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나경민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실책으로 내보냈고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1루 주자 나경민을 2루까지 내보내며 2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이대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2 동점에서 김동준은 6회말부터 공을 양현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