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윌슨,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쇼…6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27 21: 07

타일러 윌슨(29·LG)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시즌 6승 째를 바라봤다.
윌슨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윌슨은 KT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타선의 6득점 지원 속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강백호르 땅볼로 잡은 뒤 로하스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내보냈다. 그러나 로하스를 견제로 잡은 뒤 유한준을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을 안타로 내보냈다.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경수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후 이해창 타석에서 사구가 나왔지만,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몸 맞는 공이 하나 나왔지만, 삼진 두 개와 도루 저지로 이닝을 마친 윌슨은 4회 1사 1루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이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태곤을 삼진으로 처리한 윌슨은 박기혁에게 1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를 삼진으로 막았다.
5회말 김현수와 양석환의 홈런으로 6-0으로 앞서 나간 가운데 6회 실점과 함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윤석민을 삼진으로 막은 뒤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박경수의 2루타로 2실점 째를 했다. 결국 총 투구수 116개를 기록한 윌슨은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신정락은 이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았고, 윌슨의 실점도 2점에서 멈췄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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