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결승타' SK, KIA 3-2 제압 '홈 4연패 마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27 21: 09

[OSEN=인천, 이선호 기자] SK 와이번스가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2-2로 팽팽한 8회말 김성현의 천금같은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KIA전 3연승이자 홈 4연패를 벗어났다. 
SK 앙헬 산체스와 KIA 양현종의 팽팽한 선발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SK가 먼저 웃었다. 3회말 선두타자 나주환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희생번트에 이어 노수광의 좌전안타와 김성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1-0으로 앞섰다.

KIA는 3회 1사후 버나디나의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도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때리고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역시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선발 양현종이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내자 6회초 2사후 최형우의 볼넷과 도루, 이범호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노장 최형우의 근성과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SK도 굴하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1사후 이재원이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떨어뜨려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KIA는 8회초 버나디나의 중월 솔로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8회말이었다. 1사후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내고 도루에 성공하자 2사후 김성현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9회초 좌완 신재웅이 마운드에 올라 2안타 1볼넷을 내주었지만 상대의 번트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한 점차를 지켰다. 
SK 산체스는 최고 154km짜리 직구와 커터를 앞세워 7회까지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낚지 못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8회까지 3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를 안았다. /sunny@osen.co.kr
[사진]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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