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라이트] '앤트맨과 와스프', 사이즈가 다른 재미(ft. 인피니티 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28 16: 39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베일을 벗었다.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는 2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은 앤트맨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어벤져스4'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단서를 담은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를 도왔다는 이유로 가택연금을 당한 스캇 랭(폴 러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와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에게도 아무 말 없이 앤트맨 슈트를 가지고 시빌 워에 뛰어든 앤트맨은 두 사람과도 사이가 틀어진 상태. 시빌 워 사건으로 FBI의 추적을 받고 있는 행크 핌과 호프 반 다인은 양자 터널을 만들어 양자 세계에서 돌아오지 못한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이런 가운데 행크 핌과 호프 반 다인의 기술을 호시탐탐 노리는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해나 존-케이먼)은 더욱 진화된 능력으로 앤트맨과 와스프에 맞선다. 자신의 신체를 투명하게 만들어 어떤 물체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빌런 고스트는 행크 핌 박사의 기술은 물론, 앤트맨과 와스프도 무력화 시키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전작 '앤트맨'보다 더욱 진일보한 액션과 재미로 중무장했다. 앤트맨만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인 사이즈를 활용한 액션은 더욱 기발해졌다. 개미만큼 작아졌다가도, 20미터 이상 거대해지며 사이즈를 이용한 신선한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빌딩에 자동차까지, 주변 사물까지 자유자재로 확대·축소시켜 벌이는 스펙터클한 액션은 2시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가택연금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앤트맨의 활약은 '앤트맨과 와스프'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여기에 앤트맨의 새로운 파트너가 된 '와스프' 에반젤린 릴리는 뛰고 나는 활약으로 마블의 새로운 여성 히어로의 등장을 화려하게 알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리고 '어벤져스4'와의 연결고리도 눈길을 끈다. 쿠키 영상에는 앤트맨이 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못했는지 그 단서가 담겨 있다. 또한 한층 진화한 핌 테크의 기술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놀랄만한 결말, 그리고 '어벤져스4'의 비밀을 풀 열쇠가 될 것으로 짐작할 수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예정. 
쿠키는 총 2개다. 첫 번째 쿠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리고 '어벤져스4'의 단서를 담고 있는 중요한 영상이다. 두 번째 쿠키는 '앤트맨' 특유의 유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엔딩크레딧이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릴 끈기가 없는 관객이라면 굳이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될 듯하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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