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앤하하 팀명변경 초강수"…'컬투쇼' 하하, 팀에 사활 건 스페셜DJ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03 15: 41

'컬투쇼' 하하와 슬리피가 엄청난 호흡을 선보이며 청취자에 웃음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하하와 게스트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스페셜 DJ 하하를 소개하며 '인간 바캉스', '레게 전도사'라 언급했다. 그러자 하하는 "최근 스컬앤하하 신곡 '웃어'를 발표했는데 아무도 모르시더라. 대학 축제에 갔는데 아는 분이 안 계시더라"고 자폭발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하하는 '스컬앤하하'라는 팀명을 과감히 변경하겠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하하는 "아직도 어디 가면 '하하앤스컬', '하하와 스컬'로 불린다. 아직 대중의 뇌리에 못박히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있어서, 신곡도 모르고 팀명도 모르면 아예 새롭게 태어나자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하는 "5일 목요일 '컬투쇼' 코너 '컬투작명소'에 의뢰를 하고자 한다. 그 곳에서 선정되는 팀명으로 계속 활동할 것이다. 콘서트 역시 새로운 팀명으로 시작할 것이다. 3등에겐 홍대 고깃집 20만원, 2등에겐 저작권료 100만원, 1등은 200만원 드리겠다"고 말해 엄청난 반향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청취자들은 목요일을 기다리지 못하겠다며 '레개샴푸', '레게 강같은 평화' 등 다양한 팀명을 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왕년에 라디오 DJ를 오래 했던 경력 있는만큼 청취자와 소통하는 재미도 상당했다. 하하는 시아버지를 닮았다는 청취자의 반응에 "에어컨 하나 놔 달라"고 말하고 머리 색이 짜장 떡볶이 색이라는 지적에도 "우리 아들도 내 머리가 모자인 줄 안다. 천국 가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다른 '가족 사랑'도 드러냈다. 하하는 "가족 행사가 있으면 가족과 콘셉트를 맞춘다. 아들과 커플룩을 잘 입는다. 별이 짜증을 내지만 내 로망이었다"고 말하기도. 
코너지기 슬리피 역시 남다른 입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슬리피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현우와 닮은 꼴이라 밝히며 "조현우 소속 구단인 대구FC에서 연락이 왔다. 곧 만나려 한다"며 "조현우가 바쁘면 내가 빈자리를 채우겠다. 머리 스타일도 바꿀까 생각 중이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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