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청담동 사옥을 떠나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은 4일 자신의 SNS에 "JYP 청담사옥에게. 다들 지난주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갔는데 나만 하던 작업이 있어 너와 단둘이 남았구나. 나도 이제 떠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진영은 JYP 청담동 사옥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는 15년만에 강남구 청담동에서 강동구 성내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이어 박진영은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네"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그동안 고마웠어.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꿀 수 있게 해줘서. 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 만큼 식구들도 불어났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리고 무엇보다도 철없던 내가 들어가서 철이 좀 들어서 나온 것 같아"라며 "참 발길이 안 떨어지네. 휴 정말 고마웠어. 잊지 않을게"라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대형기획사다. 현재 유빈, 수지, 2PM, 갓세븐, 트와이스, 데이식스 등이 속해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진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