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가 왼손 네 번째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상수는 지난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왼손바닥을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으나 당분간 경기 출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은 내야진 강화 차원에서 김상수를 말소하고 정병곤을 등록했다.

경북고-단국대 출신 내야수 정병곤은 탄탄한 수비 능력이 돋보이며 2013년 한국시리즈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