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와 정려원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멜로'에서 만취한 서풍(준호)이 늦은 밤 무작정 단새우(정려원)의 집을 찾아갔다. 서풍이 진정혜(이미숙)에게 "저 새우한테 차였습니다. 어머니, 좋으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새우를 왜 이렇게 예쁘게 만드셨어요? 아니 새우를 이렇게 예쁘게 만들고 예쁘게 키우고 저보고 좋아하지 말라니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잘못하신거에요. 사과하세요"라며 말하며 거실에 쓰러져 잠들었다. 이 모습에 단새우의 가족 모두 경악했다.

뒤늦게 잠에서 깬 서풍이 자신이 벌인 일을 상기하고 놀라 단새우의 집에서 달아났다.
두칠성(장혁)이 단새우의 아버지 단승기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고 자이언트 호텔 낙찰에 성공했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으며 과거 엄마를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리고 오맹달(조재윤)에게 벽에 붙어 있던 모든 돈을 건넸다.
단승기가 단새우에게 "아빠 너 믿고 빚과 그림자 사장한테 투자했다"고 알렸다. 이에 단새우가 "그 사람 잘 해낼거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서풍이 진정혜를 찾아가서 사과했다. "저 내일 새벽부터 이 집 주방에서 일하겠다"며 "제가 어머니를 구박했던 것처럼 저를 구박해 달라. 저한테도 이집 가족처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다.
서풍의 예비 처가살이가 시작됐다. 서풍이 매일 아침 서풍이 진정혜를 위한 요리를 하며 그들만의 레시피를 배워갔다.
두칠성이 자이언트 호텔 사장으로 취임했다. 채설자와 임걱정도 진정혜의 허락을 받고 서풍의 주방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단새우의 아버지가 진정혜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하자고 했다.
서풍이 단새우에게 포춘쿠키를 선물했다. 그 안에는 '지금 당신 앞의 사람이 당신의 진짜 사랑이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서풍이 단새우에게 "결혼할까"라고 프로포즈를 했다. 단새우가 "오케이 서비스"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