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완벽데뷔' 헤일, "긴장했는데 컨디션 좋았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4 21: 35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한화 새로운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멋진 데뷔전을 가졌다. 헤일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첫 등판해 6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말 그대로 무결점 완벽투였다. 단 한 명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고 무사사구 제구력을 과시했다. 최고 151km짜리 직구를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고루 던졌다. 퀵모션도 빨라 도루를 잡아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투수답게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펼쳤다. 

경기후 헤일은 "첫 등판이라 긴장했다. 3주만의 투구였는데 많이 던졌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다만 슬라이더 제구가 되지 않았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시차 적응도 편했다"고 나름대로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한국타자들은 방망이 컨트롤이 좋아 삼진 잡기가 어려웠다. 야구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미국에서 볼 수 없는 분위기를 느꼈다. 선수들과 많이 소통하고 있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unny@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