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홈런 7방 공방전' 승자는 kt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24 21: 54

kt가 화끈한 대포대결에서 웃었다. 
kt는 24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9위 kt(39승 53패)는 2연승을 달렸다. 5위 넥센(48승 51패)은 3연승이 좌절됐다.  
무려 7개의 홈런이 나온 공방전이었다. 넥센은 1회말 첫 공격부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병호와 고종욱이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6번 타자 장영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절호의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왔다. kt는 3회 강백호의 투런포, 로하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4회 장성우의 추가 타점까지 나와 kt가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넥센은 홈런 세 방으로 뒤집었다. 5회 김하성의 솔로포, 7회 박병호의 투런포가 터졌다. 2사 1,3루에서 김재현을 대타 송성문으로 교체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송성문은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려 장정석 감독에게 보답했다.
눈에는 눈, 홈런에는 홈런이었다. kt는 8회 박경수의 투런포로 6-6 동점을 이뤘다. 이진영의 안타에 이어 윤석민의 역전 투런포까지 터져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양 팀은 무려 7개의 대포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홈런 네 방으로 7점을 뽑은 kt가 마지막에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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