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딘 4승 쾌투, 류승현 5타점…KIA, 한화에 11-3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5 21: 55

KIA 타이거즈가 대전구장 첫 승을 올렸다. 
KIA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전환한 팻딘의 호투와 초반부터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하며 11-3으로 승리했다. 대전구장 4연패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6위를 지켰다. 
1회 KIA 방망이가 뜨거웠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수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앞 안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안치홍이 우중간 2루타로 뒤를 받치자 버나디나가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2사후 류승현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추격했다. 1회말 정근우의 3루 내야안타를 날렸고 1사 1루에서 강경학이 볼넷을 골라냈다. 호잉의 타구를 잡은 상대 1루수 야수선택이 나와  1사 만루기회. 이성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1,3루 주자가 이중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2회는 1사후 최재훈이 중월 2루타를 날리고 하주석이 볼넷을 골라내자 정근우의 좌전적시타, 이용규의 좌월 2루타로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3회 등판한 KIA 좌완 팻딘에게 6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혀 추격의 힘을 놓쳤다.  
KIA는 3회말 1사후 버나디나 우전안타에 이어 나지완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3루에서 류승현의 짧은 외야뜬공때 3루주자 나지완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5회는 버나디나의 3루타와 나지완의 중견수 뜬공으로 7점째를 거두었다.
류승현은 7회 2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뷔 첫 5타점의 맹위였다. 한승혁도 8회 2타점 안타를 날렸다. KIA 임시선발 황인준은 2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바통을 이은 팻딘이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4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부진,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10안타를 터트렸으나 찬스에서 응집력이 떨어지며 연승에 실패했다. /sunny@osen.co.kr
[사진]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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