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이 성형녀 캐릭터 캐스팅을 받은 것에 대해 “묘했다”고 했다.
임수향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고 “묘하긴 했다. 원작 팬이다. 원작을 보고 있으면 미래가 사랑스럽고 예쁘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형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는 부담에 대해 “부담 없지는 않았는데 결정이 어렵지는 않았다. 배우를 하면서 어떤 때는 연쇄살인마도 해보고 탈북자도 해보고 킬러도 해봤는데, 그건 설정일 뿐이니까 여러 가지 인생을 사는 게 배우로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20살 역할에 걱정이 되긴 했다. 잘 서득해서 표현해내야 하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요즘 20살 역할을 해서 기분 좋게 어린 친구들과 함께 촬영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차은우와의 호흡은 “차은우는 굉장히 똑똑한 친구다. 열심히 준비도 많이 하고 매 촬영에서 은우와 경석이가 같이 성장하는 게 보인다. 그럴 때마다 기분이 좋다. 지금도 호흡이 좋지만 앞으로 호흡이 좋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얼굴 천재’ 차은우와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차은우가 캐스팅 돼서 굉장히 좋았다. 왜냐하면 도경석 캐릭터가 극 중 캐릭터가 얼굴 천재로 나온다. 이보다 더 좋은 캐스팅이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차은우가 현실에서도 얼굴 천재로 유명하지 않냐. 이 친구가 너무 멋있고 잘생겨서 조금 부담스럽기는 한데 도경석 역에 잘 부합해서 잘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나미인’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