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대작 '아스달 연대기'가 배우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출연을 확정, 이름만 들어도 오싹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측은 26일 "송중기, 김지원, 장동건이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최초로 고대 인류사를 그리는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에서 '나라'를 만들어가는 영웅, 반영웅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는 앞서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상황. 도시국가로 설정된 만큼 왕궁과 계단, 주변 마을을 야외 오픈 세트 형식으로 짓고 있으며, 드라마의 실제 장소가 될 왕의 거처와 집무실·편전·청동기 제작소 등도 오픈 스튜디오 속 세트로 짓고 있는 전언이다.
이에 '아스달 연대기'에 합류할 배우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렸던 바. 먼서 송중기가 일찍이 언급돼 이목을 끌었으며 김지원, 장동건, 김옥빈도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송중기, 김지원, 장동건이 출연을 확정 짓고 입장을 밝히게 된 것. 김옥빈은 아직 조율 중인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송중기는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며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은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태양의 후예' 이후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중기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지난 2011년 '뿌리 깊은 나무'로 함께 했던 인연이 있어 이번 재회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까지 '슈츠'로 존재감을 발휘한 장동건은 고대도시 아스달의 전쟁 영웅으로 인류사회 최초의 왕을 꿈꾸는 타곤 역을 맡았다. 또한 '태양의 후예'에 이어 '쌈, 마이웨이'를 통해 주연으로 우뚝 선 김지원이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로, 훗날 여성 정치가로서의 야망을 펼치는 탄야 역을 맡게 됐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오싹한 라인업에 예비 시청자들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대작 탄생의 예감이다", "라인업이 대박이다",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태. 이에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이 총출동한 '아스달 연대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