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가 애쉬튼 커쳐와 결혼한 지 4년여가 지난 후 과거 8년 동안 연인 관계였던 맥컬리 컬킨에게 공개 사과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현지 연예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밀라 쿠니스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맥컬리 컬킨과의 결별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다고 자책하며 “내가 모든 걸 망쳤다”고 고백했다.
맥컬리 컬킨과 밀라 쿠니스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8년 동안 연애했다. 밀라 쿠니스와 맥컬리 컬킨은 각각 18살, 21살 때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연애하는 동안 일을 하지 않았고 맥컬리 컬킨은 자신해서 연기해서 은퇴했다.
밀라 쿠니스는 “우리는 함께 컸다”면서 관계에 기복이 있었지만 이를 헤쳐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27살에 맥컬리 컬킨을 만났으면 다른 관계가 형성됐을 거다”라고 했다.
밀라 쿠니스는 “20대 당시 나는 재수 없는 사람이었다. 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인정한다”고 고백하며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어떻게 이런 짓을 했나. 내가 나빴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맥컬리 컬킨과 결별 후에 다른 남자들과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결별 후 마음이 힘들어서 특별히 연인을 구하진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밀라 쿠니스는 맥컬리 컬킨과 이별, 싱글이 된 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진심으로 내가 왜 그랬고 마음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자신을 용서했냐”는 질문에 밀라 쿠니스는 “매우 힘들었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걸 알고 있다”며 자신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맥컬리 컬킨과 결별한 밀라 쿠니스는 2년 후인 2012년 애쉬튼 커쳐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2015년 결혼했다. 밀라 쿠니스는 인터뷰에서 엄마에게 애쉬튼 커쳐와의 관계를 밝혔을 때 한 소리 들었다고 하기도.
어찌됐든 밀라 쿠니스는 애쉬튼 커쳐와 2014년 10월 첫째 딸을 출산했고 2016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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