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이동훈 4안타 4타점' 한화, 난타전 끝에 롯데에 진땀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27 21: 32

한화 이글스가 롯데와 난타전 끝에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10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 퓨처스팀은 2연승을 달리며 35승31패2무를 기록, 남부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34승35패3무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깨졌고, 남부리그 3위에 자리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정재원이 등판했다. 이동훈(중견수)-장진혁(좌익수)-김회성(3루수)-김인환(1루수)-김창혁(포수)-송주호(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이창열(2루수)-강상원(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조홍석(중견수)-김문호(좌익수)-전병우(3루수)-박헌도(지명타자)-허일(우익수)-나원탁(포수)-이호연(유격수)-오윤석(2루수)-이재욱(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인복. 
롯데는 1회말 조홍석과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전병우가 삼진, 박헌도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2회에도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
롯데 선발 이인복은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꾸려갔다.
하지만, 4회초 한화 타선이 대폭발했다. 4회초 선두타자 이동훈의 우월 솔로포로 침묵을 깼다. 이후 장진혁과 김회성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김인환이 삼진 당했지만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창혁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송주호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달아났고  이도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창열과 강상원의 연속 적시타로 2점, 타자 일순해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동훈이 적시 2루타까지 터뜨렸다. 4회초에만 대거 7점을 내면서 앞서갔다.
6회초에는 이창열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동훈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이호연의 2루타와 오윤석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대타 황진수의 3루수 내야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문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2사 1루에서는 전병우의 우월 투런포로 5-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1사 1,3루에서 이동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이어진 1사 1,2루에서 장진혁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후 김인환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말 배성근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했고, 9회말 전병우가 투런포를 다시 한 번 터뜨렸다. 3연타석 홈런. 9-12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롯데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찬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0-12까지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4회 7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리드오프로 출격한 외야수 이동훈은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정재원은 6이닝 1실점 역투로 퓨처스리그 시즌 2승 째를 수확.
롯데는 내야수 전병우가 3연타석 아치를 그리면서 3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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