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고작 20살" 故김동윤 사망→스펙트럼 일정 취소.."장례 조용히"(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8 15: 20

신인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의 멤버 김동윤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에 스펙트럼 측은 김동윤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날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그이기에 더 큰 충격을 받은 대중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윤의 사망 소식은 지난 27일 소속사 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윤 군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너무나 충격적인 건 김동윤을 비롯한 스펙트럼 멤버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동윤은 사망 하루 전인 26일까지 SNS 라이브 및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게다가 이제 데뷔 2개월 차의 20살 꿈과 열정 많은 청년이었다는 점 역시도 그의 죽음을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 
소속사 측은 김동윤의 사망 소식을 알리기 전 당일 예정돼 있던 스펙트럼의 스케줄을 급히 취소했다. 이어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진행 예정이었던 '2018 쿨썸머페스티벌 공개방송'과 내일 진행 예정이었던 '10Tube 텐잼 여름방학 특집'은 회사 내부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이 회사 내부 사정이 바로 김동윤의 비보였던 것. 
김동윤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그의 죽음에 비통함을 숨기지 못했다. 김동윤은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린 JTBC '믹스나인' 때부터 재능 많은 유망주로 평가받아왔다. 뛰어난 실력과 이목을 끄는 외모,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까지, 아이돌 멤버의 조건을 모두 갖춘 김동윤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기대주로 우뚝 섰다. 
그리고 지난 5월 스펙트럼으로 그토록 원하던 감격스러운 데뷔를 하게 됐다. 그는 지난 5월 9일 개최된 데뷔 쇼케이스에서 "'믹스나인'에 출연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실력이 예전에는 밑바닥이었다면 지금은 중반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또 작곡 공부를 열심히 해서 멤버 김재한과 함께 곡을 쓰고 싶고 활동을 열심히 해서 윈엔터와 스펙트럼을 알리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후 데뷔곡 '불붙여'로 다수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던 그다. 
데뷔 2개월, 그리고 스무살. 아직 하고 싶은 일도, 이루고 싶은 일도 많았을 꽃다운 나이에 김동윤은 안타깝게도 세상과 이별을 하고 말았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김동윤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족, 지인, 그리고 팬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깊다. 그리고 너무 일찍 지고 만 별, 김동윤을 향한 애도의 목소리 역시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믹스나인', 스펙트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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