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연타석포+후랭코프 15승' 두산, 한화 제압 4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28 22: 49

두산 베어스가 연패 터널을 벗어났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1차전 맞대결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 탈출과 함게 시즌 64승(34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43패(57승) 째를 당했다.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오재원(2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정진호(우익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정근우(1루수)-정은원(3루수)-강경학(2루수)-이성열(지명타자)-백창수(우익수)-최진행(좌익수)-김민하(중견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개시를 앞두고 쏟아진 폭우로 약 1시간 10분 정도 경기가 늦게 시작된 가운데 두산과 한화는 시작부터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2사 후 한화는 강경학-이성열-백창수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1회말 두산의 반격도 이어졌다. 1사 후 최주환의 솔로 홈런 뒤 오재원의 2루타, 양의지의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안타 뒤 정은원의 적시 3루타와 강경학의 내야 안타로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최주환이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면서 두산은 4-3으로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재역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산은 4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호, 허경민의 볼넷,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5회말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7-3까지 달아났다.
7회초 한화는 1강경학의 볼넷, 백창수의 안타, 이동훈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로 나온 호잉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한 뒤 상대의 폭투로 5-7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7회말 김재환이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한화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고, 8회 김재호-류지혁-최주환-오재원-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12-5까지 점수를 벌렸다. 여기의 오재일의 쐐기 적시타가 나오면서 두산은 13-5로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끊어냈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강경학이 출루에 성공한 뒤 이성열의 안타, 백창수의 희생플라로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5승(2패) 째를 챙겼다. 한화 김민우는 4이닝 6실점으로 시즌 5패(5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