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풀뜯어먹는소리' 중딩농부 한태웅이 전한 소박한 행복의 가치 '감동'[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7.30 21: 24

중딩농부 한태웅과 함께 한 멤버들이 자연이 선사하는 소소한 행복을 만끽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16세 중딩농부 한태웅이 최신식 농법을 공개했다.
이날 중딩농부 한태웅이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 등 4인방에게 요즘 농부의 '드론 농법'을 소개했다. 

태웅이는 비장의 무기로 드론을 선보이며 "농촌 고령화가 되니까 하나라도 더 배워서 내 농사도 편하게 짓고 어르신들 농약도 제가 가서 해드리고 싶어서 드론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웅이 드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종법이 아직 서툴러 어느새 드론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에 송하윤과 이진호가 태웅과 함께 떨어진 드론을 풀 숲에서 찾아냈다.
태웅이 신농법을 위해 드론 자격증을 준비중이었다. 하지만 문제 풀기가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이에 태웅은 아버지에게 "나는 경운기로 약 쳐야겠어. 드론은 안돼"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이 모종 심기에 나섰다. 태웅과 네 명의 멤버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호흡을 맞추며 밭일을 시작했다. 
밭일을 하던 중 정형돈이 김숙에게 "지금 몇시야?"라고 물었다. 5시 30분이라고 하자 소 밥줘야한다고 "소 밥줘야해. 나만 바라보고 있을텐데. 간다. 아이들아 기다려라. 아빠가 간다"라고 말하며 농장으로 향했다.
소밥을 주고 돌아온 정형돈과 태웅이, 이진호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옥수수 모종심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태웅은 사이버틱한 신식 허수아비도 소개했다. 태웅은 "고라니가 요새는 고추도 따먹는다. 새들도 옥수수를 망친다. 신식 허수아비가 바람에 움직이면 짐승들이 도망간다"고 말했다.
독수리 모양의 신식 허수아비를 하늘에 띄우며 멤버들은 "무서워서 아무도 못 오겠다" "위협적이다"라고 즐거워했다. 
이진호가 태웅이 삼겹살을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삼겹살을 사러갔다. 이진호가 태웅에게 "삼겹살 제일 좋아한다고 해서 사왔어"라고 말했다. 
 
솥뚜껑 삼겹살. 정형돈이 엄청난 화력으로 삼겹살을 구웠다. 삼겹살 김치 미나리까지 삼겹 삼합이 완성됐다. 태웅이네 가족들과 멤버들이 둘러 앉아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미나리가 진짜 짱이야" "미나리가 신의 한 수"라고 놀라워했다. 
이후 정형돈이 한태웅에게 밭으로 가자고 해서 시간을 끌었다. 남은 김숙 이진호 송하윤이 야외 스크린을 설치했다. 김숙의 특별한 선물. 앞서 한태웅이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영화 '덕구'를 보고 싶다"는 말을 기억하고 스크린을 설치한 것이다. 
스크린이 설치되고 영화가 시작됐다. 여름밤 평상 영화관. 멤버들과 태웅이네는 함께 웃고 울며 영화를 즐겼다.
태웅이는 "저는 굉장히 감동했다. 제 소원 중의 하나였는데 그걸 이루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참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16세 중딩 농부 태웅이와의 시골 생활을 통해 안방극장에 소박한 행복의 가치를 전한 ‘풀 뜯어먹는 소리’는 6화로 이번 방송을 마무리 한 뒤, 하반기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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