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이도윤 결승 득점' 한화, 경찰에 끝내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30 21: 41

한화 퓨처스 팀이 경찰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계훈 감독이 이끄는 한화 퓨처스 팀은 3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경찰야구단과 서머리그 경기에서 4-3 끝내기로 역전승했다. 9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도윤이 상대 실책에 힘입어 결승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최근 2연패를 끊은 한화는 36승33패2무로 남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패한 1위 상무(37승31패8무)에 1.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경찰은 45승26패4무로 북부리그 1위 유지. 

상무가 2회초 선취점을 냈다. 한화 선발 박주홍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이성규가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30m, 시즌 24호 홈런. 퓨처스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그러자 한화도 2회말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혁이 경찰 선발 박진우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4호 홈런. 
3회부터 팽팽한 투수전. 한화는 선발 박주홍이 2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 서균(1이닝)-송창식(3이닝)-권혁(⅓이닝)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찰은 선발 박진우가 6회 2사까지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2-1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말 한화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최윤석의 우중간 안타, 이도윤의 좌전 안타, 강상원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장진혁 타석에서 경찰 투수 임대한의 폭투가 나오며 2-2 동점이 됐다. 
경찰이 8회초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지만 한화는 8회말 2사 2루에서 이창열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경찰 2루수 김태진이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인환이 홈으로 파고들어 다시 3-3 재동점. 
9회말 한화가 승부를 끝냈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김태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강상원의 희생번트 때 2루로 진루했다. 이어 장진혁 타석 때 3루 도루를 시도했고, 경찰 포수 이현석의 악송구가 나왔다. 공이 3루수 키 넘어 좌측으로 빠진 사이 홈으로 잽싸게 파고들어 끝내기 결승 득점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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