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콜로라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처음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콜로라도의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5회 마르티네스는 2사 1루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 때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됐다. 2사 1,3루에서 다니엘 폰세델리온이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이안 데스먼드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놀란 아레나도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제드 저코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4로 따라갔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스캇 오버그가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덱스터 파울러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해리슨 베이더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2-4로 추격했다. 호세 마르티네스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주자가 아웃됐다. 2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가 중전 안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오승환이 등판해 몰리나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역전 위기를 막아냈다. 8회에는 2사 후 안타를 하나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끝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 오수나가 끝내기 홈런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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