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선발승+15안타 맹폭' KIA, 롯데 이틀연속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01 21: 42

KIA 타이거즈가 이틀연속 승리를 따냈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창용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버나디나의 3타점 등 장단 15안타를 터트려 8-1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KIA 타선이 1회부터 상승 기류에 탔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볼넷을 얻었지만 최원준의 2루 땅볼이 나와 1사 1루 제자리. 그러나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주었고 2사후 김주찬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2회는 선두타자 류승현이 좌중간 안타를 날리고 1사후 이명기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어 버나디나의 우중간 3루타가 터저 3-0으로 달아났다. 3회도 안치홍 김주찬의 연속 2루타와 류승현의 중전적시타가 이어져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5회까지 KIA 선발 임창용의 구위에 밀리던 롯데는 6회초 추격했다. 선두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 좌전안타와 번즈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민병헌, 신본기에 이어 2사 만루에서 안중열마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6회말 1사후 김민식의 내야안타와 이명기의 우익수 옆 2루타, 버나디나의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가볍게 2점을 추가하고 승기를 쥐었다. 7회는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KIA 임창용은 5이닝동안 2피안타 5사사구 1실점으로 막고 3998일 만에 선발승리를 따냈다. 김세현이 부진했으나 김윤동이 6회 1사 2,3루에서 등판해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유승철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3회 도중 강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2⅓이닝 7피안타 5실점의 부진이었다.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며 응집력을 잃은데다 고효준에 이어 노경은이 추가점을 내주면서 연패를 막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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