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키버스 샘슨이 팀 외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샘슨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 역투로 한화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6패)째를 거둔 샘슨은 한화 외인 최다승 기록을 썼다.
최고 152km 직구(69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8개) 커브(16개) 체인지업(13개) 포크볼(1개) 등을 다양하게 섞어 던졌다. 삼진 10개를 잡을 때 결정구로 4가지 구종을 활용했다. 한화도 샘슨의 호투에 힘입어 최근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샘슨은 "투구수도 많았고, 최고 경기력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팀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한화 역대 외인 최다승도 기록해서 기쁘다.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샘슨은 "1~2위 팀들이 잘하고 있고, 우리가 연패에 빠지면 순위 싸움에서 더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 다음 경기는 투구수를 줄이기 위해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