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뉴스8’,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난동+욕설공개→논란 일파만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02 11: 50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한 가수의 갑질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도를 넘는 갑질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MBN ‘뉴스8’은 지난 1일 방송에서 90년대 인기가수 A씨의 갑질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매장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에게 삿대질을 하고 태블릿PC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뿐 아니라 매장 내 입간판도 발로 차서 부서뜨렸다.
A씨는 차량에 결함이 생기자 격분해 매장을 찾아가 이를 항의한 것인데, 단순 항의가 아니라 난동을 부리고 욕설까지 했다.

‘뉴스8’ 보도에 따르면 A씨가 2년 전 구매한 차량에서 2년 동안 3번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이에 A씨가 차량을 구입한 매장에서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량 판매 매장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도의적 차원에서 사장님께서 개인 사비로 그분께 위로차 신차 값 환불을 말씀 드렸다”고 했다.
차량에서 무려 3번의 결함이 발견돼 이를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난동을 부리고 욕설을 한 것은 아쉽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
매장에서 환불을 약속했지만 A씨는 차량을 판 영업사원에게 전화해 무리한 요구를 했다. A씨는 “너희들 때문에 고기도 못 사고 욕먹었으니까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5근 사서 보내. 1.5cm로 제일 좋은 데로 해서”라고 했다.
또한 A씨는 수리 기간 동안 탈 차도 최고급을 요구했다. A씨는 “새 차 제일 비싼 걸로 가지고 와 지금. 못 하면 못 한다고 얘기하라고. 내가 되게끔 만들 테니까”라고 했다고.
A씨는 새 차를 샀다며 2년 동안 무상 렌트한다는 각서를 쓰라고까지 했다.
A씨의 갑질에 시달렸던 영업사원은 “두 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 욕을 듣는 게. 정말 죽고 싶었다”고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뉴스8’의 보도 후 네티즌들은 차량 결함으로 항의를 하는 건 정당한 행동이지만 난동을 부리고 욕설을 한 건 도를 넘었다며 A씨를 비난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뉴스8’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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