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NC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쾌투를 앞세워 NC를 3-2로 꺾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성훈(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노진혁(3루수)-지석훈(2루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성욱(중견수)-김찬형(유격수)-정범모(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1회 구자욱의 우전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다린 러프의 선제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3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구자욱의 우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달아났다. 4회 다린 러프의 좌중간 2루타, 김헌곤의 좌전 안타로 무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한이의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다린 러프가 홈을 밟으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윤성환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지난 4월 20일 KT전 이후 대구 홈경기 5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NC는 두 차례 만루 찬스를 비롯해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8회 이우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도태훈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하지만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지 못했다.
선발 로건 베렛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