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서른이지만’ 측 “B팀 촬영진행..빈소방문 A팀 내일 촬영재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02 23: 14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한 스태프가 갑자기 사망한 가운데 A팀이 촬영을 취소했고 B팀은 촬영을 진행 중이다.
2일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 관계자는 OSEN에 “A팀은 빈소에 가기 위해 오늘 촬영을 취소했고 B팀은 다음 주 방송분을 위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일정이 타이트 해 촬영을 미룰 수 없어 월, 화 이틀을 쉰 B팀이 촬영을 진행하고 A팀이 빈소에 가기 위해 촬영을 취소했다. 관계자는 “A팀은 예정대로 내일 촬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이날 늦은 오후, 촬영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일 갑자기 사망한 촬영 스태프의 빈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SBS 측은 OSEN에 “촬영 취소를 막 결정했다. 단체로 사망 스태프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B팀 카메라 담당 스태프 A씨가 지난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스태프는 30살의 남성으로, 지난 30일과 31일 촬영이 없었지만 그 다음 날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가 이번 사망 사건의 원인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SBS 측은 이에 대해 “경찰의 사망 원인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로사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측은 2일 오후 “방송사는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 개선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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