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만루포+문승원 6승' SK, 2위 수성...LG는 4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4 21: 09

SK가 LG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선발 문승원이 6이닝 2실점 QS 피칭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김강민이 선제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3안타 맹타를 기록했다. 
SK는 2회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동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김성현은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나주환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차우찬이 3루로 던져 주자가 모두 세이프됐다. 무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강민의 프로 통산 2번째 만루 홈런.

LG는 2회 1사 후 양석환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강승호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2사 3루에서 정주현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SK는 4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나주환이 볼넷, 김강민이 3루수 양석환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다.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노수광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 2사 후 로맥이 볼넷을 골랐고, 이재원이 중전 안타로 7점째를 올렸다. 이어 김동엽의 좌전 안타가 이어져 8-1로 도망갔다.
LG는 5회 박용택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2경기 연속 홈런. 그러나 집중타가 터지지 않았다.  
SK는 8회 2사 1루에서 한동민과 박승욱의 연속 안타가 터져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고관절 통증에서 회복해 이날 선발로 복귀했으나, 4이닝 동안 7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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