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우는 남다른 예능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5일 밤 10시40분 방송된 tvN 예능 ‘대탈출’에서는 유전자 은행의 남은 이야기와 새롭게 등장한 악령 감옥의 탈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강호동은 유전자 은행 E구역으로 입장한 멤버들과 탈출 단서 찾기에 나서 작지만 의미 있는 활약을 했다. 모두들 컴퓨터의 패스워드를 찾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때 주변의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던 강호동이 C구역으로 입장할 수 있는 알파벳 C가 적힌 카드를 엑스레이 사진에서 찾아내는 공을 세운 것.
또한 강호동은 C구역의 마지막 탈출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손목의 바코드를 조합해 글자를 만들어 보던 중 모든 멤버들이 숫자를 확인했지만 홀로 숫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다른 이들의 활약을 밝혀주는 존재라는 의미로 ‘호동밤’이라는 별칭을 얻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유전자 은행의 탈출 미션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에피소드인 악령 감옥이라는 탈출 공간이 소개됐다. 이때 강호동은 본격적인 탈출에 앞서 전날 김종민과 방탈출 게임을 하고 왔다고 밝혀 프로그램 안팎으로 에이스 탈출러가 되기 위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탈출 미션이 시작됐고, 멤버들은 3명씩 나뉘어 각기 다른 방에 갇히게 됐다. 강호동은 무전만으로 복잡하고 친숙하지 않은 3글자 찾기에 나섰으며, 자신들이 추측한 글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차 설명하는 과정을 가졌다. 이때 강호동은 차분하고 정확하게 글자의 모양을 묘사해 뜻밖의 재능을 발견, 다락방의 문을 열며 악령 감옥의 서막을 알렸다.
이처럼 강호동은 ‘대탈출’에서 ‘초보 탈출러’로 시작해 점점 발전해 가는 ‘성장형 탈출러’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범접할 수 없는 파워를 가진 ‘힘호동’, 멤버들의 활약을 두드러지게 만들어 주는 ‘호동밤’, 에이스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열정 탈출러’ 등으로 활약으로 ‘대탈출’의 별명 부자로서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에 이제 막 시작된 악령 감옥 탈출에서 강호동이 또 어떠한 활약으로 멤버들과 힘을 합쳐 미션을 수행해 나갈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대탈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