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두 개를 던지고 '헤드샷 퇴장'을 당한 세스 후랭코프(30)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후랭코프를 예고했다.
후랭코프는 지난 4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1회초 2구 째 직구가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머리로 향했고, 결국 ‘헤드샷 퇴장’ 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투구수가 2개에 불과한 만큼, 선발 등판 일정을 앞당겼다. 정상적으로 피칭을 소화했다면 후랭코프의 등판일은 10일 KT전이었다.
올 시즌 후랭코프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15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3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4를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한화전에 나서는 것이 후랭코프로서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한화에서는 데이비드 헤일이 선발 등판한다. 제이슨 휠러를 대신해 한화 유니폼을 입든 헤일은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KIA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일 KT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