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과 안효섭이 신혜선을 향한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이 우서리(신혜선)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서리는 강희수(정유진)의 제안으로 함께 우진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우진이 희수에게 화를 냈다. 이에 희수는 "우리 클래식 공연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잘된 것 아니냐"며 "그리고 사람뽑는거 알아서 하라고 했잖아. 린킴(왕지원) 감독이 저 사람을 찾았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유찬(안효섭)은 서리의 취직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줬다. 이후 병아리를 보며 "아니야, 설마 내가 서른살 어른을, 삐약이 너도 내가 데리고 왔으니까 신경써주는거고 아줌마도 내가 여기 있으라고 해서 신경쓰는거야"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부터 서리가 걸어서 출근을 한다고 하자, 유찬이 자전거를 태워주겠다고 했다.

서리는 매일 출근하며 열심히 일을 했지만 우진은 서리를 계속 피했다. 우진은 서리를 볼때면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했다. 하지만 카메라에 담긴 서리의 사진을 삭제하지는 못했다.
서리가 난생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 회사에서 입사 축하 회식을 한 것. 이 사실을 안 유찬이 걱정돼 서리를 찾아 나섰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서리를 발견하고 조용히 뒤를 따라 걸으며 안전을 챙겼다.
술에 취해 서리가 계단방이 아닌 우진의 방에 잠들었다. 아침에 눈을 뜬 서리가 우진을 보고는 '꿈에 아저씨 나온거야? 술 먹어서 그런거야? 나 별꿈을 다 꾸네. 완전 진짜 같다'고 혼자 생각했다.
이때 우진이 눈을 떴다. 서리가 "이거 꿈이래요"라고 하자, 우진이 "꿈 아니다. 여긴 내방이다"고 설명했다. 놀란 서리가 벌떡 일어나 "소주가 너무 맛있어서 2잔이 3잔되고 3잔이 4잔이 됐다"고 소리쳤다.
회사에서 다시 만난 우진과 서리. 우진은 냉랭하게 서리를 대했고 서리는 이전과 달라진 우진의 모습에 힘들어했다.
결국 서리는 우진에게 "나는 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했다. 고마워서 미칠 것 같다. 엄청. 난 아저씨가 재워주고 '우서리 나와' 그러면서 챙겨주고 너무 고마워서 외삼촌 못 찾아서 집 나가도 은혜 갚을 거고 계속 만날거다. 눈뜨고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다"며 울먹였다.

김태린(왕지원)의 연주회에 서리와 회사 동료들이 참석했다. 서리가 태린의 연주회를 보며 어린시절 엄마에게 약속했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우진이 울고 있는 서리의 모습을 보게 됐다.
서리가 회사 일을 하던 중에 손을 다쳤다. 이에 우진이 내내 신경쓰여했지만 모른척 했다.
뒤늦게 서리의 손을 본 유찬이 "바이올린 하는 사람 손이"라며 비가 오는 늦은 밤 약을 찾아 나섰다. 약을 구해왔지만 제니퍼가 서리의 손을 이미 치료하고 있었다.
미친듯이 약을 찾아 나섰던 유찬은 병아리를 보며 "삐약아, 너랑 아줌마랑 달라"라며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서리는 다친 손으로 늦은 밤 양파 까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매운 손으로 눈을 닦으려고 하자, 우진이 "그 손으로 닦으면 안될거 같아서"라고 손을 막았다. 그리고 서리의 눈물을 닦아줬다. /rookeroo@osen.co.kr
[사진]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