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아자르' 인천 문선민, K리그1 25R MVP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3 16: 44

팀을 위기서 구해낸 문선민이 K리그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활력소 문선민이 지난 경기 대패의 악몽을 떨치는 멀티골 활약으로 'KEB하나은행 K리그1 (클래식) 2018' 25라운드 MVP로 23일 선정됐다.
문선민은 지난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과 전남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전남 이호승 골키퍼가 펀칭해 흘러나온 볼을 다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빠른 발을 이용해 전남 수비를 헤집으며 무고사의 득점을 도왔다. 
문선민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 정산 골키퍼의 긴 골킥을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받은 문선민은 상대 골키퍼와 과감히 경합하며 머리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문선민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인천은 전남을 3-1로 누르며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지난 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0-7로 크게 패해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던 인천은 고참 선수들의 자진 삭발과 문선민의 번뜩이는 활약을 통해 순위를 11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mcadoo@osen.co.kr
[사진] K리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