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골프, 銀2-銅1...20년만에 '노골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6 23: 38

한국 골프 대표팀이 금메달 없이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 인다 골프 코스에서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나란히 은메달 2개, 남자 단체전에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오승택(한국체대)이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11언더파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건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에는 1타차가 모자랐다. 

김동민, 오승택, 장승보, 최호영(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전에서는 19언더파를 기록해 일본(28언더파), 중국(21언더파)에 밀렸다. 
유해란(17, 숭일고) 임희정(18, 동광고) 정윤지(18, 현일고) 고교생들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19언더파를 기록해 필리핀(22언더파)에 3타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개인전에서는 유해란이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 골프대표팀이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것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0년만이다. 
남자 골프는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1986년 단체전,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2회 연속 개인과 단체를 모두 석권했다.
여자 골프는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금메달 수집에 나섰다. 이 대회에 개인과 단체를 휩쓴 여자 대표팀은 2002년 부산에서 단체, 2006년과 2010년에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2회 연속 개인과 단체를 가져갔다. 2014년 인천에서는 개인전을 가져왔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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