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신 유닛 론칭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태연, 윤아, 유리, 효연, 써니로 구성된 신 유닛 '소녀시대-Oh!GG(소녀시대-오!지지)가 9월 5일 신보로 컴백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월 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몰랐니'를 발표한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몰랐니'와 '쉼표' 등 상반된 매력의 두 곡이 수록된다. 지난해 8월 발표한 8인 완전체 신곡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1년만의 신곡이다.
소녀시대의 유닛 결성 소식은 지난 8월 초 알려졌다. 소녀시대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 이후 두번째 유닛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소녀시대 오 지지는 감탄사 Oh!와 소녀시대의 영문약자인 GG가 결합한 형태로, 멤버들의 여러 조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매력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녀시대 유닛 멤버들은 지난 5월부터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하는 등 꾸준히 유닛 활동을 준비해왔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신보 막바지 작업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10년이 지나서도 건재한 소녀시대가 걸그룹 역사의 새로운 지표가 된 만큼, 이들이 걸그룹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도 관심사다. 솔로 가수, 연기자, MC, DJ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소녀시대가 다시 뭉쳐 선보일 음악적 성장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유닛 활동인만큼 이번 활동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티파니, 서현, 수영이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앞서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11주년 기념 완전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고, 티파니가 'GG 4EVA(소녀시대 영원히)'라는 댓글을 달면서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완전체는 건재하고, 유닛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데뷔 11년차 소녀시대는 여전히 신인처럼 변화하고 있다. 과연 소녀시대 신유닛 '소녀시대 오 지지'가 어떤 음악으로 대중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