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5인조로 팀이 축소된 이후 처음으로 유닛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것. 소녀시대의 2막을 알리는 행보다.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소녀시대의 새로운 유닛, 소녀시대-Oh!GG(소녀시대-오!지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소녀시대-Oh!GG는 내달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몰랐니(Lil' Touch)'를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소녀시대-Oh!GG 태연과 써니, 효연, 유리, 윤아로 구성된 유닛이다. 수영과 티파니,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남은 5인의 멤버들이 소녀시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넘버원 걸그룹'으로 불렸던 소녀시대이기에 이번 시도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수영과 티파니, 서현의 탈퇴 이후 10개월 만에 음악으로 팬들 곁에 서게 됐다. 그동안 소녀시대는 솔로앨범과 예능, 드라마 등을 통해 개인 활동에 매진해 왔던 바. 유닛 소녀시대-Oh!GG로 다시 태어난 소녀시대가 팬들에겐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소녀시대는 앞서 지난 2014년 제시카의 탈퇴 이후 8인조로 활동해왔다. 8인조로 축소됐지만 변함없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넘버원 걸그룹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던 소녀시대다. 특히 소녀시대는 제시카 탈퇴 이후에도 '홀리데이', '라이언 하트', '파티'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면서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수영과 티파니,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알렸던 바. 서현과 수영은 이후 연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티파니는 미국에서 연기 공부와 음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녀시대 이후 먼저 새롭게 2막의 시작을 알린 세 사람이다.
소녀시대는 윤아와 태연, 유리, 써니, 효연 5인조로 남게 됐다. 그리고 10개월 만에 새로운 유닛 소녀시대-Oh!GG를 론칭하면서 다시 가요계 장악에 나서게 됐다.
소녀시대는 앞서 소녀시대-태티서 유닛 활동으로 완전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던 바. 새롭게 구성된 5인조 유닛을 통해서 소녀시대의 새로운 색깔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팀에서 나간 서현도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소녀시대 새 유닛 Oh GG! 기다리고 있오쥐쥐 기대하고 있오쥐쥐 응원하겠오쥐쥐"라는 글과 함께 신유닛 콘셉트 사진을 게재하며 소녀시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유닛명 소녀시대-Oh!GG는 감탄사 Oh!와 소녀시대의 영문약자인 GG가 결합한 형태로, 멤버들의 여러 조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매력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빈틈없이 야무지다'는 뜻의 표준어 '오지다'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발음을 가진 이름으로, 멤버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소녀시대-Oh!GG의 새 싱글에는 타이틀곡 '몰랐니'와 '쉼표(Fermata)' 상반된 매력의 신곡 두 곡이 수록돼 있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소녀시대는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했던 팀이기에 이번 유닛 활동으로 거두게 될 성과도 기대될 수밖에 없다.
소녀시대의 새로운 시작, 소녀시대-Oh!GG가 어떤 음악과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