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슈퍼 캐치, 그리고 솔로포 작렬 [AG]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30 14: 43

박병호가 호수비로 선취점 허용을 막아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첫 경기를 가졌다.  
선발은 우완 최원태, 선발 라인업은 이정후(중견수) 김하성(유격수) 김재환(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안치홍(2루수) 김현수(좌익수) 양의지(포수) 손아섭(우익수) 황재균(3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2회말 수비에서 1루수 박병호가 기막힌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최원태는 1사 후 볼넷을 허용했고, 3루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마츠모토 상대로 1루쪽 강습 타구를 맞았다. 우중간 안타가 되는 듯 했으나, 박병호가 다이빙하면서 튀어오르는 타구를 잘 잡아냈다. 재빨리 일어나 1루 커버에 들어온 최원태에게 던져 타자주자를 간발의 차이로 아웃시켰다.  빠졌더라면 선취점을 허용할 위기를 잘 막아냈다. 
이후 3회 공격에서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한국이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의 호수비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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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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