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실패' 류현진, 복귀 후 최고투&시즌 2호 QS+…패전은 면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01 13: 02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두 번째 7이닝을 소화했고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한 뒤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극적으로 패전 위기도 면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이다. 시즌 최다 이닝 타이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1회 홈런포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A.J. 폴락을 3구 삼진 처리했지만 1사 1루에서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 2구 86마일 커터를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시즌 6번째 피홈런. 그러나 데이빗 페랄타를 86마일 커터러 헛스윙 삼진 잡아낸 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삼자범퇴 이닝. 닉 아메드를 얕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케텔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 제프 매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3회 선두타자 투수 잭 그레인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6타자 연속 범타를 처리했다. 이후 소우자에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지만 좌측 수비 시프트로 인해 불운한 안타를 허용했다. 폴락에게 우측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고 골드슈미트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 3회 역시 실점 없이 넘겼다. 
타선이 3회말 1점을 만회하고 맞이한 4회초. 선두타자 페랄타는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에스코바에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아메드를 3루수 땅볼로 유도, 5-4-3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5회 선두타자 마르테와 후속 매티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그레인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는 선두타자 소우자 주니어를 공 1개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폴락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골드슈미트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개의 공만 소모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 페랄타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에스코바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아메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그리고 1-2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 몰리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대타 에르난데스가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패전도 사라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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