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유한 한국이 경기 주도, 한국의 메시가 선제골" 日언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02 00: 00

일본 대표팀이 한국팀에 패하자 일본 언론들은 손흥민(26, 토트넘)의 활약에 주목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3분 이승우의 결승골과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의 쐐기골을 앞세워 일본을 2-1로 침몰시켰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첫 2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이란(4회)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또 사상 첫 원정 단독 우승의 역사도 썼다. 

이에 일본 매체 '사커킹'은 이날 경기에 대해 "킥오프부터 한국에 주도권을 넘겼고 연장 전반 손흥민이 드리블로 중앙에 깊숙히 침투할 때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달려들어 마무리를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쐐기골이 된 황희찬의 헤딩골을 도왔다"고 경기내용을 전했다.
이어 사커킹은 "일본은 0-2로 뒤져 패색이 짙은 연장 후반 10분 우에다 아야세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 신문'는 "월드컵 멤버였던 손흥민이 23세 이하 대표팀에 편성돼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몇번이나 일본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후반은 무실점했지만 연장전에서 힘이 다했다"고 경기를 분석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대규모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원정 분위기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연장 전반 3분만에 한국의 메시 이승우에게 왼발 선제골을 빼앗겼다. 11분에는 황희찬에게 추가골을 빼앗겼다"고 간단하게 경기내용을 전달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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