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루키' 김민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탈출한 KT는 시즌 전적 49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는 시즌 53패(65승) 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KT는 강백호(좌익수)-이진영(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오태곤(1루수)-장성우(포수)-정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좌익수)-김태균(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강경학(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한화가 9-2로 대승을 거뒀던 가운데 KT가 1회부터 설욕전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KT는 이진영의 안타와 유한준의 적시타,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치면서 KT는 3-0으로 1회말을 마쳤다.
2회초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KT 선발 김민의 직구(146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성열의 시즌 24호 홈런.
4회말 KT가 집중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 뒤 오태곤의 2루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KT는 정현의 2타점 적시타와 강백호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4점을 더했다. 점수는 7-1.
5회말 로하스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뒤 볼넷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KT는 오태곤의 땅볼로 한 점을 더했고, 6회에도 유한준의 적시타 뒤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진루타로 3점을 더했다.
11-1로 KT로 분위기가 기운 가운데, KT는 김지열의 2루타와 오준혁이 적시타로 12-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정은원의 2루타와 강경학의 볼넷, 백창수의 스리런 홈런으로 4-12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KT 선발 투수 김민은 5이닝을 1실점을 막아내며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김민우는 3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7패(5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