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10K-채은성 3안타' LG, 한화 꺾고 5위 사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08 19: 42

LG가 한화를 누르며 5위를 사수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5-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데뷔 첫 100타점을 돌파한 채은성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59승61패1무가 된 LG는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3위 한화는 65승54패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LG가 1회말 첫 공격에서 한화 선발 김성훈을 집중 공략했다. 1사 후 오지환의 중전 안타, 박용택의 좌전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우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채은성은 데뷔 첫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LG는 이천웅의 1루 땅볼, 양석환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1회 리드를 잡았다. 
2회부터 양 팀 모두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1회 송광민, 3회 최재훈의 안타를 제외하면 출루 자체가 막혔다. 4~6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LG도 1회 3점을 선취했지만 추가점을 빼내지 못했다. 3회 이천웅의 병살타, 5회 오지환의 2루 직선타 때 2루 주자 이형종까지 더블 아웃됐다. 
침묵을 깬 것은 한화였다. 7회초 선두 송광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성열이 우측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태균과 대타 강경학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결국 LG가 8회말 승기를 잡았다. 선두 정주현의 중전 안타와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오지환의 1루 땅볼 타구 때 한화 투수 이태양이 베이스 커버 때 1루수 정근우의 토스를 받지 못했다. 그 사이 정주현이 홈을 밟아 달아나는 점수를 낸 LG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은 3안타 2타점 맹타. 
소사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9승(7패)째. 최고 153km 직구(51개) 중심으로 포크볼(33개) 슬라이더(8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지난 7월11일 잠실 SK전 이후 59일, 6경기 만에 거둔 승리. 
한화 선발 김성훈은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송광민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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