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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해 더 슬프다"..'미스터션샤인' 이병헌X김태리, 애처로운 어깨 베개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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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다정해보여서 더욱 슬프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눈물 저격’ 애처로운 ‘어깨 베개’ 투샷으로 슬프고 애달픈 운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21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4.3%, 최고 16.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면서 토요일 밤 최강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21회분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이 서로 반지를 나눠 낀 채 부부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함께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일본에 도착한 후 유진은 타카시(김남희)를 처단했고, 애신은 외숙부 송영(지승현)에게 고종의 비자금 증서를 전달, 납치된 이정문(강신일)을 구해 상해로 보내는 등 각자의 거사를 성공시켰던 상황. 이후 미국으로 가는 배를 타려던 유진은 애신이 낭인들에게 쫓기자 승선을 포기하고 애신을 구한 채 주일 미국공사관으로 돌진하면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16일(오늘) 방송될 22회분에서는 김태리가 이병헌의 어깨에 기대 ‘어깨 베개’를 한 채 편안하게 잠이 드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높이고 있다. 극중 유진과 애신이 나란히 붙어 앉아 잠을 청하는 장면. 애신은 유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놓고 두 눈을 감고 있는 반면, 유진은 한참 동안 애신에게 시선을 고정하더니 이내 자신의 손가락 반지를 만지작거린다. 서로의 손가락에 서약 반지를 끼워 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도 애처로움을 배가시키는 가운데, 두 사람의 슬프고 안타까운 운명은 어떻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어깨 베개 투샷’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면서 편안하게 대화하고 웃음보를 터트리는 등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던 상태.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주고받으면서도 두 사람은 장면과 캐릭터에 대한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으로 연기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감정선에 집중, 지체하는 시간조차 없이 유진과 애신의 캐릭터에 몰입했다. 어려운 감정신 소화에 앞서 서로 호흡을 다잡으면서 완벽한 합을 이뤄, 최고의 명장면을 완성한 두 사람에게 현장의 극찬이 쏟아졌다.

제작사 측은 “더욱 위태로워진 조선을 구하기 위해, 결국 함께 달렸던 유진과 애신의 가슴 먹먹한 짠내가 흠뻑 드리워지는 장면”이라며 “잠시나마 어깨를 기대고 평온한 순간을 맞이한 유진과 애신이 앞날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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