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이번에는 종합 게임 문화 축제...해외 참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8 18: 29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지난해보다 질적 양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종합 게임 문화 행사를 목표로 잡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해외 기업과 국가도 다수 참여를 예고하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약 2개월여를 앞둔 ‘지스타 2018’의 추진 계획과 참가사 현황을 안내하고 올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스타 2018’ 참가신청 현황은 17일(18:00시 기준) 현재 2874부스(BTC관 1773부스, BTB관 1101부스)로, 지난해 최종 2857부스(BTC관 1657부스, BTB관 1200부스)를 초과 달성했다.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마감된 BTC관은 자리가 확정된 대형 참가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이동 동선에 대한 세부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게임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BTB관은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해외 공동관들이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2017’의 경우 35개국 676개(2,857부스)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약 22만7천여 명(22만7,398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스타 2018’의 공식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는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s’로 확정됐다.
이번 슬로건은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게임으로 하나 되는 ‘지스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게임 경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스타 2018’의 메인 스폰서로는 해외 기업 최초로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에픽게임즈가 든든한 지원자로 참여하는 만큼 올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스타’의 위상이 한 단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BTC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에픽게임즈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과 행사장 인근, 부산 시내 등 지역에서 ‘지스타’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4년 연속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트위치는 '지스타 2018'을 진정한 글로벌 게임쇼로 돋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은 트위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으며, 파트너 게임사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자사 신작 게임을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작년 '지스타 2017'에서 영향력을 자랑한 트위치의 파트너 스트리머들이 대거 '지스타 2018' 현장을 방문하고 ‘파트너 라운지’, ‘메인 스테이지 콘텐츠’, ‘스트리밍존’ 등 행사에 참여해 더 많은 게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세부 구성은 트위치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지스타 2018’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문화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 어워즈’로 확대 운영해 지난해의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 형식의 이벤트로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EA의 공식 e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참가사들의 경우 전시장 내부에서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기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각종 지원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은 올해부터 현장에서도 활용(기존에는 사전 등록만 지원)할 수 있게 개편됐다.
‘지스타 2018’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를 포함해 구글코리아, X.D 글로벌,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홍콩과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들은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18’은 오는 11월 15일~18일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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