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9회 결승 내야안타' 한화, NC에 진땀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19 22: 04

한화가 접전 끝에 NC를 꺾었다. 
한화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7-4 진땀 나는 승리를 거뒀따. 9회초 김태균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결승타를 쳤다. 상대 실책에 편승해 9회에만 3득점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9승59패가 된 한화는 3위 자리를 지켰다 NC와 상대전적에서도 8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NC는 55승73패1무로 9위 유지. 

한화가 1회초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근우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송광민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선발 김건태의 4구째 130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6호 홈런. 
그러자 NC도 1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을 상대로 박민우가 좌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나성범이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첫 득점했다.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의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한화가 2회초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하주석의 볼넷, 정은원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앞서나간 한화는 4회초에도 정은원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가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상대 수비가 홈을 비운 사이 2루 주자 정은원이 홈까지 파고들어 4-2로 달아났다. 
NC가 6회말 다시 1점을 추격했다. 나성범의 우측 2루타로 한화 선발 김재영을 강판시킨 NC는 스크럭스의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한 뒤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7회말에도 2사 후 한화 필승맨 송은범 상대로 박민우의 좌측 2루타,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4-4 재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가 9회초 결승점을 냈다. 이용규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송광민과 제라드 호잉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3루 빗맞은 내야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NC 3루수 지석훈의 3루 악송구가 나온 사이 1~2루 주자 모두 홈을 밟아 7-4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마무리 정우람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렸다. 8회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김범수가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김태균이 9회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정근우도 3안타 1타점, 송광민과 이용규가 2안타로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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