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10승 도전 기회가 왔다.
'느림의 미학' 두산 좌완 투수 유희관(32)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유희관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9승8패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 1군 선수로 자리 잡은 2013년 이후로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고전을 하고 있다.

전반기 17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7.11로 뭇매를 맞으며 2군에도 다녀왔다. 하지만 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5.50이지만 6승2패로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9월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3.06으로 내용이 좋다. 최근 페이스를 본다면 이날 10승 달성을 기대할 만하다. 올해 NC전 2경기에선 1승1패 평균자책점 4.76.
유희관은 지난 2013년 10승으로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돌파했다. 이어 2014년 12승, 2015년 18승, 2016년 15승, 2017년 11승을 올렸다. 두산 좌완 최초로 6년 연속 10승이 눈앞이다.
NC에선 좌완 구창모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12로 내용이 좋았다.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 5이닝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