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역투+박한이 멀티포’ 삼성, 한화에 완승… 5위권 추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25 16: 56

삼성이 한화를 꺾고 5위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채흥의 역투를 앞세워 8-1로 이겼다. 삼성(63승69패3무)은 5위권과의 승차를 잡아놓으며 5위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71승62패)는 2위 SK와의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박해민 김상수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자신들의 몫을 다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후 불펜이 총동원돼 비교적 삼성 타선을 잘 막아냈으나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6안타 2볼넷을 기록했으나 병살타가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으며 1득점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올 시즌 김재영을 상대로 강했던 타선이 1회부터 4점을 냈다. 1회 선두 박해민이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뽑았다. 이어 김상수의 2루타에 이어 구자욱의 희생번트 때 포수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가 됐고, 러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원석이 다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뽑았고, 박한이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수 러프가 홈을 먼저 밞아 4-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3회 김상수의 볼넷과 구자욱의 우전안타, 러프의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원석의 3루 땅볼 때 보기 드문 트리플 플레이가 나오며 도망갈 기회를 잃었다. 하지만 4회 박한이가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뽑았다. 한화가 4회 이성열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오자, 5회 5회 1사 2,3루에서 러프의 2루수 뜬공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전력질주로 홈을 밟아 다시 도망갔다.
삼성은 6회 박한이가 다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최채흥은 7회까지 호투하며 승리의 기운을 만들어갔다. 그러자 삼성은 8회 선두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과 2사 후 대타 백승민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박해민 타석 때 나온 폭투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박한이의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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