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과 최대철이 부모님을 위해서 각각 노래방과 병원을 찾았다. 서로서로 관심을 갖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가족의 모습은 훈훈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는 부모님과 노래방 나들이에 나선 김민준, 어머니의 다리 수술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관리에 나선 최대철, 글로벌 친구들에게 한식을 가르쳐주는 양희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민준은 과거 부모님의 추억이 담긴 앨범을 봤다. 김민준과 그의 어머니는 중매를 통해서 만났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첫 만남에서 위스키를 주문하는 모습에 반했다. 김민준은 "아버지가 술을 한 잔도 먹지 못하는데, 허세로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준은 부모님과 어머니를 모시고 노래방을 찾았다. 김민준은 노래방 점수 1등에게 서울 투어를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모들은 반짝이 의상과 귀여운 머리띠를 하고 본격적으로 즐길 준비를 마쳤다.
막내 이모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골라서 95점을 받았고, 김민준의 어머니는 '별난 사람'으로 넘치는 흥을 자랑했다. 하지만 점수는 14점으로 꼴찌였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사랑 밖에 난 몰라'로 재도전했고 김민준의 아버지는 그런 아내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하지만 세번째 도전인 '황진이'까지도 낮은 점수를 받아 실망했다.
김민준과 부모님은 '홍도야 우지마라'를 셋이 함께 불렀다. 김민준 아버지는 어머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정한 모습을 자랑했다. 결국 세 사람의 노래는 99점을 받았다. 김민준은 학창시절 공유, 장혁 등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미남으로 이름을 날렸다.
김민준은 문가비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김민준은 문가비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답했고, DJ와 서퍼로서도 활약한다고 스스로를 자랑했다.
최대철은 어머니의 걷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병원을 찾았다. 최대철의 어머니는 실패하더라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싶다고 했다. 최대철의 어머니는 수술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최대철의 어머니의 수술은 쉽지 않았다. 최대철 어머니의 주치의는 수술을 마친 뒤에 감염이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수술을 받기 위해서 최대철의 어머니는 몸무게와 당 수치 조절은 물론 걷기 연습을 해야했다. 여전히 수술할 가능성은 남아있었지만 수술을 해도 지팡이나 보조기구 없이 자유롭게 걷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최대철은 본격적으로 어머니의 수술 준비를 도왔다. 최대철은 다리 수술을 위해서 어머니의 식단 관리에 나섰다. 최대철의 어머니는 당뇨에 좋지 않은 감자를 즐겨 먹었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아내가 평소에 떡볶이를 먹는다고 했다.
최대철은 부모님 냉장고를 검사했다. 최대철은 냉장고에서 발견된 떡과 아이스크림을 압수했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카레와 라면을 뺏어가려는 최대철에게 화를 냈다.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아침, 점심, 저녁 식단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라고 했다. 최대철은 부모님에게 본격적으로 스트레칭을 가르쳐줬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생각보다 고된 스트레칭에 괴로워했다.
양희경의 둘째 아들 승현은 스웨덴 친구들을 위해서 요리를 알려주라고 부탁했다. 양희경은 50년 지기 절친 영옥씨와 함께 외국인 친구를 위한 쿠킹 클래스에 나섰다. 스웨덴과 베네수엘라까지 서로 다른 국적의 친구들은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 양희경이 외국인 친구들에게 알려줄 요리는 밥전, 시금치 된장국, 제육볶음과 송편이었다. 양희경은 쉽고 간단한 시금치 된장국에 이어 곤드레와 버섯으로 밥을 지었다. 외국인 친구들 모두 향긋한 곤드레 버섯밥의 향에 감탄했다.
양희경은 밀가루를 반죽한 뒤에 곤드레 밥을 넣고, 전을 부쳤다. 양희경은 "밀가루를 덜 먹기 위해서 저렇게 요리를 한다"며 "집에 남은 나물을 가지고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밥전을 소개했다. 완성된 밥전 위에 제육볶음을 얹어서 예쁜 요리가 완성됐다. 밥전과 제육볶음 그리고 윤기가 흐르는 송편까지 완벽한 한 상이 완성됐다. /pps2014@osen.co.kr
[사진] '볼빨간 당신'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