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드'의 AOA가 6년 팀워크를 발산하며 힐링 수다 타임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오후 네이버 포털사이트 V라이브의 OSEN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타로드' AOA 편 23회, 24회에서는 힐링 수다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AOA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AOA는 9월 한 달 동안 '스타로드'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멤버들은 요리 도전, 이색 인터뷰, 다양한 게임을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해왔다. 또한 뜻밖의 예능감으로 '스타로드'를 꽉 채운 주인공이다. '스타로드' AOA 편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조회수와 하트수를 기록하기도.
아쉽게도 이날 방송은 '스타로드' AOA 편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AOA 멤버들은 이날 음식부터 갓띵곡, 영화 이야기까지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본격 수다 본능을 뽐냈다.
AOA 멤버들은 '짬뽕vs짜장'을 두고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해장은 짬뽕이 진리"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서는 "갓띵곡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홍보 타임을 가지기도. 혜정은 자신들의 노래인 'Luv Me'를 추천하며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지민은 "'타임'이 진짜 좋지 않나. 유나의 목소리가 진짜 슬프다. 목소리가 그렇게 슬플 수가 없다"며 강력 추천했다.
혜정은 이를 듣고 "'진짜'도 진짜 슬프다"고 숨겨진 AOA 명곡을 들여다봤다. 찬미는 "유나언니의 첫 솔로곡인 '아임 오케이'가 진짜 좋다. 우울할 때 마다 듣는 노래"라고 소개했고, 유나는 그 자리에서 '아임 오케이'의 한 구절을 불렀다. 민아는 "엔플라이 '하우 아 유 투데이'가 자꾸 생각난다. 그 노래가 한 번 들으면 못 빠져나온다"고 소개하며 FNC 홍보 요정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지민은 '무한도전'을 향한 식지 않은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미스터빅의 '투 비 위드 유'를 들으면서 왔다"고 말하며 "'무한도전' 라디오 특집에서 유재석 선배님이 부른 노래다. 그걸 들으면 '무한도전'이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고 아쉬워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언니한테 최애 프로그램이 빨리 다시 생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OA는 영화 이야기에도 열을 올렸다. 설현은 "최근에 봤는데 인생영화가 된 작품이 있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이라고 말하며 스포가 없는 선에서 영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유나는 "일본 영화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재미있게 봤다 거기 OST가 너무 좋았는데 일본 콘서트 때 제가 불렀던 노래의 주인공이었다. 어쩐지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 했다"고 회상했다.
지민은 "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 '히말라야'를 제일 재미있게 봤다. 전에 영광스럽게 엄대장님과 산을 탄 적이 있다. 그날 하루 같이 묵으면서 동료 이야기, 산 이야기를 엄청 해주셨다. 그걸 진짜 재미있게 들어서 그 때부터 엄홍길 대장님 이야기를 많이 찾아봤다. 그래서 그런지 '히말라야' 보면서 엄청 울었다"고 경험담을 공개했다.
민아는 "영화 '노트북'이 인생영화다. 최근에는 영화 '독전'과 '탐정'을 제일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찬미는 멤버들이 인정하는 영화광. 그는 "신작을 나오면 거의 보는 것 같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시간이 좋다. 혼자 영화 티켓을 끊고 여유롭게 영화를 보는 그 자체가 정말 좋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멤버들은 영화'어바웃타임' 이야기가 나오자 함께 박수를 치며 레이첼 맥아담스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24회 동안 '스타로드'와 함께 한 AOA는 "멤버들과 함께라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힐링이고 행복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활동 끝나고 다 함께 뭘 먹으면서 하이텐션으로 이야기한 게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고 감격했다. 이들은 "앞으로 '스타로드'를 통해 자주 뵙겠다"며 재출연을 약속했다. '스타로드' 9월을 꽉 채운 AOA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스타로드'에 다시 찾아올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OSEN이 제작한 '스타로드'는 국내 스타들이 베트남 한류 팬들을 위해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을 낱낱이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소한 인터뷰부터 리얼한 일상 등이 담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아이콘이 출연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스타로드'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