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남상미 해피엔딩, 조현재·한은정 몰락..'그녀말' 종영[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29 22: 59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와 김재원이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29일 방송된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강찬기(조현재 분)는 한강우(김재원 분)와 함께 있는 지은한(남상미 분)에게 "동영상 터뜨리고 이 자식 망쳐먹든가 나한테 오든가"라고 협박했다.  
지은한은 "당신한테 안 간다. 국민 앵커 강찬기가 아내 학대하고 기사까지 조작하는 최악이라는 거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맞섰다. 강찬기는 한강우와 지은한을 노려보며 어쩔 수 없이 돌아섰다. 

그런 강찬기에게 정수진(한은정 분)은 "회장님께 동영상 보여드렸다. 지은한이 터뜨리는 건 시간문제다. 중요한 건 동영상이 쓸모없게 만드는 거다. 우리가 사실혼 관계라는 걸로 불륜 동영상을 막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강찬기는 거절했다. 
한희영(정진운 분)은 지은한에게 "당신 때문에 우리 형 수난시대다. 억하심정 있는 것 아니면 뚝 떨어져라. 바른생활 사나이 한강우가 유부녀와 스캔들이 웬말이야"라고 말했다. 한강우에게는 "저 여자가 강찬기 버리고 형한테 올 것 같냐. 재벌 사모님한테 놀아나는 거라고"라며 다그쳤다.
지은한은 한희영에게 "강찬기한테 저 안 돌아가요. 다신 지옥으로 가지 않아요. 7년이나 그 악마한테 맞고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한희영은 복잡해졌고 한강우는 지은한을 위로하며 피자 데이트를 준비했다. 
민자영(이미숙 분)은 아들 강찬기를 설득하려고 했다. 집사 정수진을 오히려 경계한 것. 그는 아들에게 "손찌검도 모자라서 바람까지 피워? 다라 엄마 보내줘라. 그러면 너 손가락질은 안 받는다"라고 애원했지만 강찬기는 지은한을 놔줄 수 없다고 했다. 
지은한도 정수진을 자극했다. "동영상 줬는데 왜 못 써먹냐. 그걸로 강찬기 꾀어서 와이프 자리를 꿰차 앉아라. 안 그러면 넌 늙어 죽을 때까지 집사야"라고 소리쳤다. 정수진은 "본인은 손도 꼼짝 안 하고 나를 이용해서 이혼 법정에 서겠다? 우리 둘이 널 비참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협박했다. 
시어머니 민자영은 지은한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는 "내 아들 문제 있다는 걸 인정하고 너와 다라를 위해 최선책을 찾고 있다. 내 아들 잘못 덮으려고 하는 거 아니다. 다라를 봐서라도 자기 아빠 죽게 만들지 마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민자영은 정수진의 계략에 몰려 살인교사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됐다. 딸 강다라(박민하 분)의 전화를 받은 지은한은 정수진이 딸을 해칠까 봐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러나 정수진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호랑이 없는 굴에 왕 노릇을 했다. 
그는 가사도우미들에게 "누구든 내 허락 없이 외부인 들이면 해고다. 비상사태다. 사모님 포함한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했으니 명심하라"고 소리쳤다. 대문 밖에서 발악하는 지은한에게는 "달아날 땐 언제고 못 들어와서 안달이냐"고 비꼬았다. 
지은한은 "다라한테 손 대면 죽일 것"이라고 소리쳤다. 정수진은 "버리고 갔으면 그쪽 인생이나 신경 써라. 여긴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며 돌아섰다. 지은한은 강찬기에게 전화를 걸었고 강찬기는 사장 부부와 저녁식사 자리에 같이 참석하면 딸을 넘겨주겠다고 했다. 
지은한은 제안을 받아들였고 정수진은 집에 들어온 그에게 "7년을 맞은 것도 모자라 제 발로 들어오겠다고?"라고 물었다. 지은한은 "다라랑 같이 살려면 어쩔 수 없다. 그 사람이 나 못 놔준다는데 내가 선택권이 없다. 강찬기 앵커 취향 잘 알 텐데 내 옷이나 골라 봐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지은한은 한강우에게 딸을 되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껏 꾸민 채 강찬기와 약속자리에 나갔고 한강우는 지은한을 위해 자신의 과거 수술 기사를 뿌리기로 했다. 그는 지은한에게 "당신 족쇄 풀렸다. 나 신경 쓰지 말고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강찬기한테 멋있게 한 방 날리고 다라랑 나와라"고 격려했다. 
사장 부부 앞에서 애처가 행세를 하는 강찬기를 보면 지은한은 돌명했다. 그는 "전 이 남자만 제 인생에서 잘라낼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며 와인을 머리 위에 부었고 "축하한다. 그렇게 고대하던 '8시 뉴스' 앵커 자리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신 때문에 강우 씨가 파렴치한 의사가 됐다. 날 막을 건 아무것도 없다. 각오해라. 당신 뉴스 보는 사람들한테 진짜 당신 모습 까발릴 거다. 당신이 거기까지 올라가는 동안 내가 얼마나 맞고 울고 고통 받았는데. 내가 다 망가뜨릴 거야"라고 소리쳤다. 
분노한 강찬기는 지은한의 목을 졸랐다. 하지만 지은한은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그의 손을 뿌리친 채 "나 이제 당신한테 맞고 살던 지은한 아니다. 이제 당신 몰락하는 것 두 눈 뜨고 지켜보겠다. 언제 터질지 전전긍긍하며 잘 살아 봐라"고 맞섰다. 
강찬기는 지은한에 대한 복수로 극단적인 선택을 택했다.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수면제와 약을 털어넣은 것. 정수진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한강우와 지은한도 병원으로 달려왔다. 정수진은 지은한에게 "이게 당신이 원한 거야?"라고 분노했다. 
지은한은 다라를 데리고 한강우네 집으로 왔다. 그러나 기사 때문에 한강우의 성형외과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한강우는 앵커를 찾아가 "24시간 안에 정정보도 내라. 강찬기는 자기 잘못 인정 안 한다. 다른 품격을 가진 언론인이라는 걸 보여 달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의사는 한강우에게 전화를 걸어 강찬기의 자살시도는 쇼라고 알렸다. "먹은 수면제가 얼마 없다. 진짜로 자살시도를 했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안 했을 거다. 대중에게 보여주는 이미지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 사람"이라고 알렸다. 한강우는 지은한과 함께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했다. 
강찬기는 장모(김정영 분)를 찾아가 "다시 기회를 달라. 어제 죽으려고 약도 먹었다"고 애원했다. 지은한에게도 "마지막이라는 순간 당신하고 딸 생각이 났다. 다신 손찌검 안 하겠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 우리 사랑해서 결혼했잖아"라고 매달렸다. 
지은한은 "양육권 주고 이혼 서류에 사인해. 당신 잘못 세상에 다 알려라. 강우 씨 잡자고 기사 조작하더니 약 먹고 쇼하냐"고 말했고 강찬기는 "돌아오지 못할 강이 앞에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하라"고 소리쳤다. 지은한은 동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했고 강찬기는 "우울증 있는 와이프 간병에 지쳐서 잠깐 실수한 걸로 덮을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송채영(양진성 분)은 한영철(이대연 분)에게 한강우가 지은한과 함께라는 걸 알렸다. 한영철은 옥탑방으로 쫓아가 지은한 앞에 무릎을 꿇었다. 헤어지라는 말에 지은한은 "제가 많이 부족하다. 잊으려고 했지만 안 됐다. 저희 둘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무릎 꿇고 사정했다. 
한강우는 아버지와 지은한을 일으켜세웠다. 한영철은 한강우에게 지은한과 헤어지라고 했지만 한강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부탁한다. 이 여자랑 함께 살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자영은 풀려났고 집으로 돌아와 강찬기에게 화를 냈다. 강찬기는 "정수진이랑 결혼하겠다. 줄 것 주고 받을 건 받는 게 확실한 거래다.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이 됐으면 좋겠는데"라고 답했다. 민자영은 정수진이 진범이라고 확신했지만 정수진은 강찬기와의 재혼과 동영상으로 협박했다. 민자영은 그룹 후계자로 자신을 받아 달라는 정수진에게 싸늘하게 "꺼져"라고 말했다. 
 
강찬기는 정수진에게도 폭력을 썼다. "내 와이프가 되고 싶다고? 그럼 이것도 받아들여야지"라며 지하실에서 정수진을 때렸고 민자영도 이를 목격했다. 놀란 어머니에게 강찬기는 "새 집사 좀 알아 보시라. 결혼하면 정실장이 나한테 줘야하는 게 뭔지 확실하게 알려줬다"며 비릿하게 웃었다. 
충격 받은 민자영은 지은한에게 전화를 걸어 "동영상 공개해라. 덮으려고 했는데 그게 내 아들 살리는 길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동영상 세상에 내놓은 게 네가 아니고 나야. 아빠를 사랑해서 병 고치려고 할머니가 그랬다고 다라한테 얘기하겠다. 미안했다. 용서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정수진은 지은한의 자리를 꿰찬 기쁨에 젖었다. 그래서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민자영에게 "당신이 날 불러놓고 왜 인정하지 않는 거야. 내가 지은한 보다 못한 게 뭐냐"고 소리치며 목을 졸랐다. 그리고 김반장(김뢰하 분)과 지은한의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지은한은 결국 강찬기의 폭행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퍼졌고 강찬기는 생방송 중 "일신상의 이유로 '8시 뉴스'에서 뵙겠다는 약속을 못 지키고 방송국을 떠난다. 시청자 여러분 성원에 감사합니다"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방송국 옥상으로 올라갔고 뛰어내릴 결심을 했다. 그 순간 지은한이 나타났다. 강찬기는 "당신 원하는 대로 이 세상에서 사라져 주려고. 예행연습도 했으니 이대로 깨끗이 사라져 주겠다. 지은한 없는 강찬기 인생은 의미없다"고 외쳤다. 
지은한은 "내가 그렇게 당신한테 의미 있는 사람이었냐"고 물었고 강찬기는 "날 낳아 준 사람한테 1번이 아니었는데 당신은 날 0번으로 만들어줬다. 날 위해 심장도 떼어 줄 여자였는데"라고 씁쓸해했다. 
지은한은 "그 지은한은 이제 없다. 당신 말고 당신 머리에 있는 지은한을 밀쳐버려라. 그래야 당신도 나도 산다. 다 망쳤지만 하나 남은 기회는 있다. 밑에 당신 딸 다라가 있다. 당신이 위해서 할 게 뭔지 생각해 봐"라고 조언했다. 
결국 강찬기는 옥상에서 내려왔고 카메라 앞에서 달걀 세례를 맞았다. 민자영은 아들의 손을 잡고 집에 가자고 했다. 지은한도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며 "많이 힘들었지?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이제 괜찮아. 넌 혼자가 아냐"라고 위로했다. 
몇 년 후, 강찬기는 치유센터에 다니며 자신의 죄를 뉘우쳤다. 교도소에 있는 정수진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고 속죄했다. 지은한은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한강우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 
코스모스밭에서 한강우는 지은한에게 프러포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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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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